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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숙소 호텔 카타자노카 (카타야노카) [북유럽 여행] 오슬로에서 헬싱키

천년기 2021. 6. 26. 09:36

2016년 11월 북유럽의 여섯 번째 이야기

오전 6시 아무도 없는 오슬로 시내 헬싱키행 비행시간에 맞춰 오슬로 숙소를 떠납니다.또 언제 올지 모르는 오슬로 노르웨이 굿바이
뭘 상상하든 여러분들의 생각이지만 오슬로 공항 안에는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네요
● 패스트 트랙에 줄선 사람들을 따라, 우리도 재빨리 승강장으로 이동
아침에 피자헛에서 세트 메뉴? 인피자 세 조각하고 콜라 한 잔을 주문했어요.
값은 대략 2만원
지나다니는 길에 상점에 걸린 광고판에는 집 광고인지 모르겠지만 북유럽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동화 같은 집은 이런 집에서는 살 수 없겠지만 산다면 매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핀에어를 타고 헬싱키로 이동하겠습니다
기내 잡지에 파젤 초콜릿 광고가 제일 먼저 나오네요

공항 면세점과 기내 면세점의 가격을 비교적 좋아하지만, 주류는 기내 면세점이 훨씬 저렴할 때가 있거든요.면세 가격이야. 그때 그때 달라? (웃음)

6일 만에 돌아온 헬싱키는 눈으로 덮여있네요.이 정도 되면 한겨울 북유럽 여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짐은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 나오고...

한참이 지나서야 컨베이어 벨트가 움직여 우리의 짐을 찾고 나서 공항리무진 타러 =33

와이파이가 터지다 르 리무진을 타고 헬싱키 중앙역으로 이동합니다.
숙소까지 타고 가는 트램 정류장을 찾아서 삼만 리 안에 계신 사모님
눈밭에서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쉬면서 이동할게요
헬싱키 중앙역에서 가타야노카 호텔까지는 트램으로 5~6정거장이면 도착합니다.
트램타고 숙소로 가는 중 창밖으로 보이는 헬싱키 대성당 왼쪽 부분은 공사중인 것 같습니다.
카타야노카호텔 도착
170년 이상 감옥을 개조한 호텔로 유명한 가타야노카
객실로 이동하겠습니다.
감옥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이라 그런지 건물 가운데 메인 계단은 영화에서나 봤던 감옥 같은 느낌이에요
북유럽 스타일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카타야노카 객실 내부
공간이 작아서 조금 답답하지만 감성적인 분위기에 그 정도는 감수해도 될 것 같아요
커피포트와 의자바스켓 무료제공 음료도 아주 착하네요. www
카타야노카호텔 객실 화장실

북유럽 여행을 출발하기 3일 전에 새로 이사한 집의 리모델링을 계약하고 여행기간 중에 철거하기로 되어 있고 화장실은 카타자노카처럼 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 갔습니다.컨셉에 안맞아서 담당자에게 퇴짜맞는다 (웃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화장실을 새로 하게 되면 세면대는 꼭 이런 스타일로 할 거야
작은 창문 너머로 호텔 뒤뜰이 보이네요감옥 때는 죄수들의 운동장으로 쓰지 않았나 생각해 봐요.
다른 투숙객이 없어서 한없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죄수복을 샀습니다. ㅋㅋ
체크인 후에 짐을 대충 푼 다음에 시내 구경을 왔습니다.
카타야노카호텔 식당인 뉴욕에서 아버지의 날을 맞아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핀란드에는 어버이날에 어버이날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저희 어버이날은 5월 8일 어저께였죠우리 It 형들 다 효도하셨는지 궁금하네요. ㅋ

집에 있으면 이런 날씨에 어디 간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지구 반대편 핀란드에 있으니 눈보라를 헤치고 트램을 타고 고고=33(헬싱키 시내 구경은 다음 포스팅으로)
북유럽의 겨울은 해가 짧아도 너무 짧네요그러나 노르웨이의 트롬소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 헬싱키의 겨울밤.
저녁 야식을 싸들고 빨리 숙소에 들어갈게요
구경이라는 건 없지만 가타야노카 호텔 둘러보기
정어리? 저 물고기 모양은 왜 있는 걸까요?ㅎ
아 글씨 잘 쓴다.
죄수복 디자인도 마음에 드네요 (웃음)
지하로 가면 형무소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둔 곳이 있다고 했지만 진짜 길인 저는 찾다가 포기했어요.
밤늦게까지 내리는 눈을 보면서 내일 아침 행사를 하자 생각하고 잤던 카타야노카에서의 첫날밤입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뒤뜰로 나가봤습니다하염없이 내리는 눈...
눈 오는 날 개를 산책시켜 주는 동네 아줌마 강아지, 강아지 눈 속에서 신나게 뛰놀며 오줌 누고 갔어요.
어젯밤에는 생각했던 이벤트에 나갔는데,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계획대로 되지 않았어요.

이웃집 개처럼 눈에서 뒹굴뒹굴하며 창 밖을 내다보는 부인을 향해 손을 흔들어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조식이 준비되어 있는 지하 레스토랑
아침을 먹다니 좀 어둡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아침 식사하시는 사모님
간단하게 토스트와 햄과 감자 등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헬 싱키카타요노카 호텔 뒤뜰에 우리의 흔적을 남기고 나갑니다.
#북유럽여행 #핀란드 #카타야노카 #카타자노카